참을 수 없는 존재/책의 존재 (35)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어가 잠든 집 -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 이 사람은 정말 사람들의 뇌와 감정을 잘 조절하면서 글을 참 재미있게 잘 쓰는 거 같다. 이쯤 되면 글을 읽는 사람들은 분명 이런 생각을 하겠지, 그럼 나는 저런 글로 반전을 주어야지 또 이쯤 되어서 눈물을 흘리게 만들어 볼까! 하고 자연스럽게 책을 읽는 독자의 뇌와 감정을 마음대로 조절하는 것 같다. 그의 책을 읽으면서 이번에는 그가 의도한 데로 절대로 안 따라가야지 하면서도 읽다 보면 어김없이 그가 의도한 데로 따라가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인어가 잠든 집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장기 기증하는 사람들은 수는 매우 적지만, 장기 기증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너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장기 기증을 기다리는 사람이 기증을 받는다 해도 건강하게 회복될 확률이 낮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 편지 - 히가시노 게이고 책의 두께는 조금 두꺼운 편이다. 단행본으로 2003년도에 나왔고, 2006년 도에 1판이 발행되었고, 2019년에 2판이 발행되었다. 책이 나오자마자 한 달 만에 1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고, 영화나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 영화나 드라마가 어떻게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책 그대로만 나왔다면 영화나 드라마도 상당히 재미가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은 대놓고 차별과 편견에 대해서 말을 한다. 나오키가 친구인 데라오에게 말한다. "차별과 편견이 없는 세상, 그런 건 상상에 불과해, 인간이란 차별과 편견을 갖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동물이지." 나는 차별과 편견을 안 한다는 말은 못 하지만 하지 않으려 노력은 하려 하는데 가끔은 자각하지 못한 차별과 편견을 할 때가 많다는 걸 시간이 지난 후에 인지하고.. 위저드 베이커리 - 구병모 판타지 요소가 있는 조금 특이한 책이다. 창비는 청소년 문학으로 알고 있는데 청소년이 읽기에 조금 잔인한 내용도 있을 수 있겠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청소년들에게 생각할 점이나 많은 깨달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독특하게 사회를 비판하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그건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현실에 덫에 걸려 도망치고 싶은 사람들과 무모한 환상과 어두운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 거부할 수 없는 마법을 보여주는 판타지 요소들이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책인 거 같다. 책의 페이지 수가 얼마 되지 않아서 쉽게 읽힌다. 그래서 많은 청소년들이 읽기를 바란다. 저자 구병모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어려서부터 광범위하게 책을 읽었다. 중학교 시절에는 잘 사는 친구의 도.. 제0호 - 움베르토 에코 책은 움베르토 에코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쓴 작품이다. 두껍지가 않지만 조금 심오한 내용이라 읽기가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한다. 언론을 대놓고 비판하지는 않지만 책을 덮는 순간 아~ 하면서 움베르토 에코가 어떻게 언론을 비판했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언론이라는 것은 사람들에게 즐거움도 주고, 슬픔도 주고, 유익한 정보도 주지만 잘못 이용되면 정말 무섭다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정권을 잡은 사람들은 언론부터 장악하려는 것이지 아닐까 싶다. 움베르토 에코의 이전 책들에 비해 이 책은 단순 명료한 문체와 구성으로 대중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책인 거 같다. 그의 책들은 읽기도 쉽지가 않지만 이해하기가 더 어려워서 마음 편하게 읽기란 쉽지가 않다. 그런 그의 작.. 2020-03-26 세계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가 들려주는 긴장감 넘치는 글쓰기를 위한 아이디어 -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리플리 5부작으로 20세기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로 널리 알려진 그가 범죄소설을 쓸려고 하는 예비 작가들을 위한 책을 출간을 하였다. 11가지의 차례로 되어 있는 이 책은 두께가 두껍지 않아 집중해서 읽으면 반나절이면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책의 뒷면에 세계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가 들려주는 창작자를 위한 팁이 15가지가 있는데 이 글이 책을 구입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 녹나무의 파수꾼 -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3월에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그의 책은 아무런 정보도 없이 그냥 구입을 하게 된다. 소원을 이루어주는 나무를 지키는 파수꾼에 대한 이야기이다. 3월에 출간이 된 이 책은 벌써부터.. 봄을 맞는 시기에 읽으면 좋을 거 같은 책들...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 모리미 도미히코 책을 읽어보면 잘 읽히는 것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그냥 가볍게 읽으면 좋을 거 같아 추천을 하는 책인데 일본 판타지 풍을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는 책인 거 같다. 봄의 밤거리에서, 헌책 시장에서, 가을의 대학 축제에서, 겨울날 꿈속에서 뒤죽박죽이 되는 내용들이 전개가 된다. 일본 누적 판매가 130만 부를 돌파 하였다고 하니 일본에서는 인기가 있다. 일본 판타지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을 한다. 애니메이션이나 만화화도 있으니 소설로 읽기가 힘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포리스트 카터 이 책은 책을 좀 안다는 사람들은 거의 다 알 꺼라 생각을 한다. 서울시 교유청에서도 추천하였고, 한우리 독서 문화 운동본부에서도 ..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 모리미 도미히코 책은 쉽게 읽히지만은 판타지 요소가 있어 그런지 책이 좀 난해한 거 같다. 재미는 솔직하게 책의 재미를 모르겠다. 일본에서 2006년에 발간이 되었으며 2008년에 문고판이 나왔다.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에 정식으로 출간이 되었다.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 하였으며,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며 평단의 인정과 대중의 인기를 동시에 얻었다고 한다. 그래서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너의 이름은'의 만화판을 그린 고토네 란마루가 만화화를 그렸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2017년에 애니메니션이 개봉을 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에 개봉을 하였다. 현실에서 자연스럽게 판타지로 넘어가는 거 같은데 이 점이 특이하게 다가올 수도 있지만 어찌 보면 좀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점인 거 같다. 물론 이런 분야의 책을 ..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포리스트 카터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는 책이다. 책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감동의 크기도 점점 커져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책이다. 한마디로 책의 제목처럼 영혼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주는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가슴에서 가슴으로 전해져서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기억에 남는 책이다. 특이하게도 이 책은 1976년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출간이 되었는데 그때에는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를 못해서 인기가 없다가 발간이 된 지 15년이 지난 후에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아 많은 인기를 끌었던 책이라고 한다. 저자 사후 12년이 지난 후의 일이다. 고전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더욱 올라간다는 말이 있는데 이 책이 그 말을 제대로 증명해주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2009년에 출간이 되었던..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