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에 하나인 오셀로는 오늘날까지도 가장 자주 상연되는 희곡 중의 하나이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으로 알려진 오셀로는 이름만 알고 있었지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르던 상태에서 책을 읽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다 그렇듯 이 작품도 집중이 잘되고 빨리 읽힌다. 책이 두께가 얇고, 글자 수가 많지가 않은 이유도 있겠지만 글을 너무 재미있게 잘 섰기에 그렇기도 하다. 아직 셰익스피어 작품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책은 다 있어 추후에 집중이 흐려질 때 하나씩 읽어 보려 한다. 연극 공연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사는 곳이 지방이라 연극을 볼 기회가 그리 많지가 않다. 지방에는 서울처럼 연극무대가 많아서 연극들을 자주 접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참 좋을 거 같은데 그런 일이 언제쯤 가능해질지 모르겠다.
연극으로 셰익스피어를 접하는 것도 한없이 좋긴 하겠지만, 책으로도 그의 작품들을 접하는 것도 한없이 좋게 다가올 것이다. 연극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한 번씩 책을 읽고 셰익스피어 작품에 더욱 빠져보기를 바라고, 연극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책을 먼저 읽고 나서 셰익스피어의 매력에 빠져서 연극을 사랑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대는
그대는 내게
사랑을 가져다 줄
천사인가
나락으로 이끌
악마인가
천사가 되었던
악마가 되었던
그대만을 보고 싶다
삶이 다하는 날까지
저자
윌리엄 셰익스피어
1564년에 잉글랜드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서 비교적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영국의 극작가이자 시인이다. 런던으로 이주하고서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일약 명성을 얻었다. 생전에는 '영국 최고의 극작가' 지위에 오르기도 하였다. 1616년 고향에서 사망하기까지 37편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그의 희곡들은 현재까지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고 있는 '세계 문학의 고전'인 동시에 현대성이 풍부한 작품이기도 하다. '햄릿', '리어 왕', '맥베스', '오셀로'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으로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 여름밤의 꿈', '십이야', '베니스의 상인', '말괄량이 길들이기', '뜻대로 하세요'는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이다. 4대 비극과 5대 희극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로미오와 줄리엣'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품이다.
베니스의 흑인 장군 오셀로는 공국의 원로 브라반쇼의 딸 데스데모나와 사랑에 빠진다. 그런데 그녀의 아버지는 오셀로가 흑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반대하지만 끝내 둘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리고 때마침 투르크 함대가 사이프러스 섬을 침공하게 되고, 오셀로는 섬을 지키기 위하여 아내와 함께 떠나게 된다.
오셀로의 신임을 받으면서도 그를 시기하는 부하 이야고는 갈망하던 부관 자리를 캐시오에게 빼앗긴 데 앙심을 품고 오셀로에게 데스데모나가 캐시오와 밀통을 하는 것처럼 오해하게 만든다. 질투에 눈이 멀어버린 오셀로는 결국에 데스데모나를 죽이게 되고 그 모든 것이 부하인 이야고의 계략이었음을 알게 되면서 죄책감에 빠진 오셀로는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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