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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글의 존재

꿈을 위해 살자!

알람이 울린다.

어김없이 한 번에 일어나 알람을 끄고, 침대에서 일어난다. 화장실에 들어가서 시원하게 소변을 본다. 간단하게 샤워를 하면서 양치질을 하고 난 뒤에 토스트를 구워 커피 한 잔에 아침을 해결한다. 아침을 다 먹고 난 뒤에 설거지 거리는 싱크대에 담아둔다. 설거지 할 시간적 여유는 조금 있는데 일부로 하지 않고 출근 준비를 서두른다. 옷을 갈아입는 것으로 출근 준비를 끝내고 집을 나선다. 차에 시동을 걸어 놓고, 창문을 열고 상쾌한 아침의 공기를 깊게 들어 마신다. 피로가 사라지는 느낌을 느끼고 차를 출발 시킨다. 차가 막히는 출근길이 아니기에 신호만 잘 받으면 25분이면 회사에 도착한다. 출근 지문을 찍고 내 책상에 가 앉는다. 오늘도 첫 번째로 출근을 했다. 습관이 되다보니 기계가 된 듯,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거 같다. 컴퓨터를 켜고 난 뒤에 인터넷으로 어제의 뉴스를 보고 있는 사이에 직원들이 한명씩 출근을 하였다. 인터넷 뉴스를 대충 보고 난 뒤에 나는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정신없이 일에 열중하다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다. 직원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면서 동료직원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한다. 거의 쓸 때 없는 얘기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점심시간이 끝나기 전에 양치질을 하고 내 자리로 가서 오후 일을 시작한다. 오전보다는 조금 여유가 있지만 오후에도 업무는 많았다. 오늘도 잔업을 해야 한다. 저녁도 거르고 일을 계속하다 8시가 되어서야 퇴근을 한다. 집에 가기 전에 집 근처에서 간단하게 우동을 먹는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아침에 그냥 두었던 설거지를 하고 샤워를 한다. 씻고 난 뒤에 컴퓨터를 켜서 8년을 계속 하고 있는 게임에 로그인 한다. 혈원들 하고 파티 사냥을 하기 전에 냉장고에 있는 맥주를 가지고 와서 마신다. 1030분까지 게임을 하고 난 뒤에 로그아웃을 하고 컴퓨터 전원을 끈다. 다 마신 맥주 캔을 치우고 침대에 들어가 잠을 잔다.

내일도 오늘과 같은 나날을 보내겠지! 그리고 그 다음 날에도 나는 같은 나날을 보내겠지! 이렇게 반복되는 일상을 지내다보니 내가 기계인지 기계가 나인지 모르겠다. 그런 것에 신경을 안 쓴지 오래 되었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씩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누구나 그렇게 느끼겠지만 최근 들어 나는 더욱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것을 어찌 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가만히 일상을 반복하다 보면 나는 어떻게 될지 나조차도 장담을 할 수 없을 거 같았다. 그래서 나는 선택을 해야만 한다.

기계로 살아 갈 것인지! 사람으로 살아 갈 것인지

 

그래서 꿈을 꾸려한다.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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