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일상의 존재

천문: 하늘에 묻는다 리뷰

세도나메서드 2020. 3. 10. 20:04

 

감독

허진호

1963년 전주시, 1997년 8월의 크리스마스(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멜로 영화)로 데뷔를 하였다. 박광수 감독 밑에서 연출부 일을 하다가 8월의 크리스마스로 데뷔를 하여 인기 감독이 되었다. 그의 작품 중에는 각본과 조감독을 맡았던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행복, 호우시절, 덕혜옹주(책으로는 재미있게 읽었는데 영화로는 별로였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덕혜옹주가 영화에서는 많이 달랐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을 봤다. 

출연

최민식

장영실 역을 맡았다. 서울의 달이라는 드라마에서 최민식과 한석규가 작품에서 처음 만났었다. 그리고 넘버 3, 쉬리,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 1번의 드라마와 3번을 영화에서 만났다. 

한석규

1964년 서울, 세종 역을 맡았다. 1990년 KBS 성우극회(성우들로 구성된 성우 집단) 22기이다. 한때는 가수까지 했다는데 이 영화 리뷰로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 처음부터 배우가 꿈이었다고 하였는데 본인 스스로 얼굴에 자신이 없었어 포기했다고 하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생각이고 말이다. 성우로 입사하였을 때 절친한 선배 장세준 성우의 조언으로 1991년 MBC 공채 탤런트에 합격하였다고 한다. 장세준이라는 사람이 인물을 잘 알아본 거 같다. 그의 작품 중에는 서울의 달(앞에 출연하였던 한 지붕 세 가족. 우리들의 천국. 여명의 눈동자. 아들과 딸. 파일럿 등도 다 보았다.), 닥터 봉, 은행나무 침대, 초록물고기, 넘버 3, 접속, 8월의 크리스마스, 쉬리, 텔 미 썸딩, 주홍글씨, 그때 그 사람들, 미스터 주부퀴즈왕, 음란서생, 구타유발자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다.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다.), 뿌리 깊은 나무, 베를린, 파파로티, 낭만 닥터 김사부 시리즈, 프리즌,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 많은 작품을 봤다.

신구(영의정 역을 맡았다.)

김홍파(이천 역을 맡았다.)

허준호(조말생 역을 맡았다.)

김태우(정남손 역을 맡았다.)

김원해(조순생 역을 맡았다.)

임원희(임효돈 역을 맡았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 세종대왕과 관노로 태어나 종 3품의 대호 군이 된 천재 과학자 장영실

벼락이 치는 듯한 굉음과 함께 가마가 부서진다. 허탈함에 비틀거리며 일어나는 세종을 보고 온천행 대신들은 '죽여주시옵소서'를 외친다. 장영실의 감독하에 만들어진 가마가 부서지는 사건을 안여사건이라 한다. 

장영실의 재능을 알아본 세종의 안목으로 장영실은 자동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우리나라의 물시계인 자격루를 최초로 만들었다. 조선의 시간과 하늘을 만들고자 시간을 알려주는 자격루와 천체의 운행을 관측하는 혼천의를 결합한 천문기구를 만들고자 한 세종과 장영실, 그런 세종과 장영실의 모습을 못 마땅하게 여긴 몇몇의 대신들의 모함으로 장영실은 위기에 처해진다.

 

영화의 내용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이 아는 내용일 것이다. 영화의 내용보다는 한석규라는 배우와 최민식이라는 배우의 만남이 이슈가 되었던 영화였다. 이번 작품으로 4번째 만났는데 두 배우가 워낙 연기를 잘해서 믿고 봐도 되는 영화다. 영화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면 제작비가 무려 155억이 들었다고 한다. 손익분기점을 넘기려면 380만 명이 봐야 하는데 이 영화는 아쉽게도 200백만이 조금 넘게 봤다. 이 시기의 영화들을 보면 그렇게 큰 이목을 끈 영화가(포드 V 페라리가 있는데 이 영화도 관객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없는데도 성적이 저조하였다. 

두 배우의 연기가 궁금하다면 이 영화를 꼭 보기를 추천한다.